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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 수성

by 시그니처35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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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은 태양계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반지름이 작은 행성으로 반지름은 대략 2,440km이며 둘레가 43,924km로 태양계의 행성 중에 가장 작은 내행성이다. 내행성이란 기준 행성의 공전궤도보다 상대적으로 안쪽으로 공전하는 행성을 말하며 반대되는 말은 바깥쪽을 돌고 있는 것을 일컬어 외행성으로 나뉜다. 수성의 평균 온도는 452.2k이다. 수성은 일반적인 기온은 100k~700k로 대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적도와 극의 온도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 극의 깊숙한 곳에 있는 분화구는 태양 빛을 받지 않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높지만 수성을 관측하면 얼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성의 대기는 자체 중력이 너무 작아서 대기를 오랜 시간 동안 잡아두지 못한다. 수성은 수소, 헬륨, 산소, 칼슘, 칼륨, 나트륨과 같이 여러 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수성의 외기권은 불안정하며 계속 소멸하고 다시 생성하는 것을 반복한다.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는 수성은 느린 속도로 자전한다. 수성의 자기장은 매우 희박하다고 하지만 행성 주위의 태양풍을 막고 태양풍 플라스마를 가둘 만큼 약하지는 않다고 한다. 수성의 궤도 이심률은 0.21로 모든 행성 중에서 가장 크며 이 궤도를 수성이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8일이라고 한다. 

수성의 표면은 달과 비슷하게 충돌구가 많으며 행성이 식으면서 수축할 때 형성된 거대한 절벽이 존재한다. 지금으로부터 40억 년 전 태양계가 생겨나고 5~6억 년 뒤 비정상적으로 혜성과 많은 소행성이 내태양계의 지구형 행성과 충돌하는 후기 대폭격이 있었는데 이때 수성 표면에 있는 많은 운석 구덩이, 즉 충돌구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또 이 시기에는 화산 활동도 활발했다. 수성 표면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물체가 빛을 받았을 때 반사하는 정도도 다르다.

수성은 지구형 행성 중 하나로 표면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성은 질량의 70%는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30%는 규산염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수성의 밀도를 알아내서 내부 구조를 추측할 수 있는데 지구의 밀도는 수치상으로는 크다고는 하지만 자체 중력으로 인해 내부가 압축된 상태임에 반해 수성은 부피가 지구보다 훨씬 더 작고 내부도 압축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수성 표면은 달에 있는 바다와 유사한 평원과 수십억 년 동안 활동하지 않는 큰 충돌구로 보이는데 한 예시로 그릇 모양으로 된 퍼진 충돌구가 발견되었을 때 과학자들은 이를 "거미"라고 불렀다. 이처럼 수성의 충돌구는 작은 그릇 형태의 구멍부터 수 천km에 달하는 충돌분지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가 있다. 또한 상태도 다양한데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충돌구에서부터 이미 크게 풍화된 충돌구까지 이른다. 수성과 달 충돌구는 달의 충돌구가 수성보다 분출물이 적다는 점에서 서로 미묘하게 다르다. 이런 점에서 수성 표면 중력은 달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성에는 평원이 존재한다. 충돌구 중간중간에 있는 구릉 형태의 완만한 경사로 된 평원은 수성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지형이라고 한다. 먼저 있었던 충돌구가 사라졌을 때 이런 평원이 형성된다고 한다. 이런 평원은 수성 행성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하고 있다. 달의 바다와 많은 유사성을 띠고 있는 "매끄러운 평지"는 다양한 크기의 함몰지로 존재하며 칼로리스 분지가 형성된 후에 생겨났다. 달의 바다와는 달리 수성의 매끄러운 평지는 빛을 받았을 때 반사하는 정도가 같다. 수성 표면의 독특한 지형 중에서 하나는 수많은 절벽 또는 수많은 압축된 층이 있다는 것이다. 행성 내부가 냉각되고 표면은 수축하면서 이런 지형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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